신1 글을 읽고_바빌론의 탑_단편집 중 일부(테드창) 그의 오감은 반란을 일으키며 그 어떤 물체도 이토록 높게 솟아 있을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탑을 올려다보면 자신이 대지 위에 서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던 것이다. 과연 저런 곳에 올라가도 되는 것일까?-19"수레를 소중히 다루게. 그 어떤 인간보다도 더 많이 탑을 오른 수레라네." "자넨 이 수레가 부러운가?" 난니가 물었다. "아니. 꼭대기에 올라갈 때마다 그 수레는 다시 제일 아래층까지 내려와야 해. 난 도저히 그럴 수 없을 거야."-25태양이 까마득하게 먼 곳에 있는 세상의 가장자리 아래로 넘어가면서 하늘은 조금씩 어두워졌다. "괜찮은 구경거리였지, 안 그런가?" 쿠다가 물었다. 힐라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는 밤의 정체를 깨달았던 것이다. 밤이란 하늘을 향해 드리.. 2024. 1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