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소설1 글을 읽고_천개의 파랑(천선란) "미안, 인간이 원래 이렇게 주책없어. 그런데 너는 그리움이 뭔지 모르겠지? 부럽다""그리움이 어떤 건지 설명을 부탁해도 될까요?""기억을 하나씩 포기하는 거야.""문득문득 생각나지만 그때마다 절대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인정하는 거야. 그래서 마음에 가지고 있는 덩어리를 하나씩 떼어내는 거지. 다 사라질 때까지." P.204 "그리운 시절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에서 행복함을 느끼는 거야.""행복한 순간만이 유일하게 그리움을 이겨." P.205 "아주 느리게 하루의 행복을 쌓아가다 보면 현재의 시간이, 언젠가 멈춘 시간을 아주 천천히 흐르게 할 거예요." P.286 투데이는 다른 말들과 달리 아주 느린 속도로 달리기 시작한다. 빠른 속도로 앞을 내달리는 다른 말들과 달리 투데이는 .. 2024. 9.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