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향재2 글을 읽고_변신(프란츠 카프카) 그가 자기 방에 들어서자마자 문이 황급히 닫히고, 단단히 빗장이 질려 차단되었다. 등뒤에서 난 갑작스러운 소음에 그레 고르는 너무도 놀라 그의 작은 다리들이 휘청 오그라들었다. 그렇게도 서둔 것은 누이동생이었다. 똑바로 벌써부터 거기 일어서서 기다렸다가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앞으로 튀어 왔기 때문에 그레고르는 누이동생이 오는 소리조차 못 들었던 것이다. 그러고는 문 속에 꽂힌 열쇠를 돌려 잠그며 누이는 「마침내!」 하고 부모를 향해 소리쳤다. 「그럼 이제 어쩐다?」 자문하며 그레고르는 어둠 속을 둘러보 았다. 곧 그는 자기가 이제는 도무지 꼼짝을 할 수 없게 되었음을 발견했다. 그것이 놀랍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이 가느다란 작은 다리를 가지고 실제로 몸을 움직일 수 있었다는 것이 오히려 부자연스럽게 생각되.. 2024. 11. 11. 남원에 다녀왔다.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을 다녀왔다. 예전에 전주에 사는 친구추천으로 와본적이 있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재방문! 안녕. 미술관 옆에는 카페가 있다. 귀여운 토끼인형이 뿅. 작품 구경하기전에 먼저 들러본다. ‘미안커피’ 너무 맛있어서 미안커피. 쏘리쏘리 커피. 껄껄껄.커피만 마시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자꾸 주문해서 눈길갔던 크로플. 이다. 비주얼 미쳤다. 친구는 장염이고, 나도 크로플은 그닥 안 좋아해서 고민했지만 비주얼이 압도적이라 안 먹어볼수가 없었다. 그리고 맛있었당. 굿굿. 미술관 내부도 예쁘지만 밖도 잘 꾸며두었다. 날이 좋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히죽히죽.🌿 내부에 들어가서 관람한 전시작품 중 정말 예뻤던 달 항아리. 사진에 잘 안 담긴다. 단조로운 디자인에 은은하게 드러나는 .. 2024. 9. 22. 이전 1 다음